이 연합회장은 1961년 김해농고를 졸업한 이래 40여 년간 수도작에만 전념해 온 전형적인 농업인이다. 특히 벼 생력재배기술인 어린모기계이앙과 벼직파재배기술을 가장 먼저 시험 재배해 성공하고 이를 확대 보급하는 등 수도작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영남농업시험장 명예연구관으로 부산지역에 맞는 농법연구 뿐만 아니라 품종개발과 쌀을 계약 재배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장관표창, 부산시장표창을 받았고 1995년 제3회 부산농업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지금의 어려운 농업현실을 직시하고 개방화, 지방화에 걸 맞는 농촌지도자회 활성화를 위해 농촌지도자가 앞서 벼 우량품종 보급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생력기술 확대 보급에 노력해야 한다”며 “품질향상으로 농산물 수출을 꾸준히 늘려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지방화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지역 특산농산물을 개발하고 소비자농업 육성과 지역농업을 이끌어 갈 후계농업인 육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