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농·중앙 씨앗으로 잘 알려진 세미니스코리아(주)는 올해 ‘天 地 人 農, 농업만이 희망이다’라는 마음으로 농업인과 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산지별 영농교육, 품종 평가회 확대 등 대농민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농작물 재배에 대한 최신 영농기술을 지원키 위해 ‘흥농농민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지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유통업계와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방침이다.

올 주력 품목으로는 고추, 토마토, 무, 배추, 참외, 오이, 수박 등을 꼽았다.

고추는 상품성과 내병성이 강한 신품종 위주로 선보이며 ‘홍보석’, ‘부강Q’, ‘웰빙’등의 품종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홍보석’은 터널 및 비가림하우스 재배에서 숙기가 비교적 빠르며 과실이 정연해 상품성이 높은 편. ‘부강Q’는 건과 품질이 우수하며 조기 다수확 품종. ‘웰빙’은 마디가 짧고 초세가 안정적이며 매운 맛이 강한 게 특징.

토마토는 지난해 선보인 방울토마토 ‘윈815’, 완숙토마토 ‘제우스42’, ‘포세이돈’ 등을 재배한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윈815’, ‘제우스42’, ‘포세이돈’은 다른 품종보다 초세가 안정적이고 잎곰팡이병에 강해 재배가 쉽고 수확량이 많은 게 특징.

무는 봄에 파종해 비가림하우스, 터널, 노지재배에서 안정성이 우수한 품종들로 선보인다. ‘청일품’, ‘관동여름무’, ‘탐스런무’ 등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청일품’은 위황병 저항성이 있으며 다른 품종보다 재배 지역이 넓어 주산지별 선호도가 높은 품종.

고랭지 배추는 뿌리혹병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내병성 품종 위주로 선보인다.

‘썬그린’은 CR계 봄배추 품종으로 뿌리혹병 내병성, 맛, 모양 등이 우수한 편. 고랭지 여름배추 시장을 겨냥해서는 맛이 우수한 ‘챔피언’을 내세운다.

참외는 발효과 문제를 개선한 신품종인 ‘금자탑’, ‘왕대박’, ‘정품플러스’ 등을 선보인다.

이번 신품종들은 다른 품종보다 당도가 높아 맛이 뛰어나며 착과력이 우수해 수확량이 많은 게 가장 큰 특징. 또 저온신장성과 과비대력이 우수해 저온에 의한 기형과의 발생률이 낮은 편.

오이는 고온기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수확하더라도 과피색이 거의 변하지 않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장백침다다기오이’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는 4, 5, 7월에 파종해도 되며, 맛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한 편.

수박은 ‘조은꿀’, ‘조생삼복꿀’, ‘삼복꿀’ 등 인지도가 높은 기존 품종과 더불어 신품종인 ‘초강삼복꿀’을 선보인다.

‘초강삼복꿀’은 숙기가 빠르며 대과 생산이 용이하다. 모양과 맛도 좋은 편이어서 상품성도 우수한 편.

신종수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차별화 된 영농교육과 산지 유통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순히 종자판매에만 국한하지 않고 현장 영농교육 및 품종 평가회, 신품종안내, 재배농가 방문 등을 통해 농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 개방으로 수입 농산물과 경쟁하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과정을 분석한 영농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