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소재 본관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결과89억9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산요약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수익은 1309억7500만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9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부문은 지난해 유가증권, 매도가능증권 등으로 109억원, 목재유통부문은 10억2700만원의 흑자가 각각 발생했다.

이에 중앙회는 전기이월잉여금 160여억원과 당기순이익 89억9000만원을 합친 250여억원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 120억원, 사업준비금 50여억원, 법정적립금 25여억원, 배당금 4억4000만원으로 처분했다. 나머지 51여억원은 차기이월이익잉여금으로 계상했다.

중앙회 감사실은 지난해 본부, 지회, 사업소, 훈련원, 자회사 등 27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수시·특별 감사를 실시해 업무처리 소홀 또는 부당하게 처리한 부분에 대해 행정 116건, 신분상 26명, 재정상 17억8100만원을 조치 요구했다.

중앙회는 지난해 정책자금과 관련 감사원 지적사항 처리, 부실 자회사의 청산, 산림버섯연구소 표고종균 오류공급으로 인한 피해보상과 소송 등 연이은 사고발생으로 직원의 사기저하와 중앙회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조직이 위축된 한해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홍수 농림부장관, 이상배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등을 비롯해 임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18개 우수기관과 105명 임업계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경영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된 충남 연기군산림조합은 농림부장관상을,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된 강원 평창군산림조합과 경남 밀양시산림조합은 산림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일환 중앙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합과 임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전국의 회원조합장과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는 회장으로서 더욱 심기일전하여 조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14명의 비상임이사와 21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임기는 비상임이사가 4년, 대의원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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