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닐하우스 재배용 표고가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6일 비닐하우스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산림10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산림10호’는 비닐하우스에서 톱밥재배가 가능한 국내 첫 품종으로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한 중저온성 품종이다.

‘산림10호’는 톱밥배지 1.75kg당 477g의 자실체를 생산해 수익타당성 기준인 25%의 수율보다 3%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원철 화학미생물과 임산버섯연구실 실장은 “톱밥재배는 원목재배보다 원자재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생산비를 17% 가량 절감할 수 있다”며 “재배기간이 짧아 종균 접종 후 100일 후면 버섯을 3개월 간 3회를 채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10호’는 산림청에 지난달에 이미 품종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표고농가들을 대상으로 전국 50여개의 버섯종균배양소에서 신청을 받아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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