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경영의 합리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적자 누적 사업장은 과감하게 매각 처리하고 부대효과가 높은 경제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는 등 내실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제주 한림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장서철 조합장(54)은 “조합에 몸담고 있는 조합장과 직원들은 관리자나 종사자라는 본연의 신분을 저버리지 말아야 하며,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을 항상 존중하고 조합경영에 있어 조합원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조합장은 “먼저 어려운 시기에 조합경영을 다시 맡을 수 있게 기회를 준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추진력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조합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조합장은 또 “신용·경제 사업 등 각종 조합사업을 활발히 펼쳐 조합원들의 출자금에 대한 잉여배당을 법정 최고 한도인 10%까지 배당하고 이용고 배당을 실시해 조합원들이 조합경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소득이 보장되고 부대효과가 높은 200평 규모의 냉장실을 증축해 조합원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선어 위판장 1개소를 추가 시설해 갈치잡이 어선들의 불편을 해소시켜 갈치가격을 안정시켜 나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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