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농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실익증대사업에 주력하겠습니다.”

문기철 이양청풍농협 조합장은 “합병농협의 자립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전국 상위권 농협의 진입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와 봉사정신으로 각종 영농지원과 소득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인 이양청풍농협은 지난해 12월 19일 합병등기를 마치고 본격 합병업무를 개시해 문 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은 오직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사업과 조합발전을 위해 각종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문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조합운영 방안 등을 들어봤다.

-통합농협의 경영방침은.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똘똘뭉쳐 농촌현실에 놓인 난과를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합원들의 전 이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금 운용과 적정한 사업 추진 등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내실경영을 실천하겠다. 특히 어느 사업체나 마찬 가지듯이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인건비를 무시 못한다. 앞으로 퇴직자로 인해 결원이 생기면 계약직 등 저임금의 직원 채용으로 인건비를 줄여나가겠다.”

-조합원 및 총 자산규모는.
“조합원수는 이양 1092명, 청풍 969명으로 모두 2061명이며, 총 자산규모는 650억원에 달한다. 주요조합시설은 주유소와 2년 전에 20억여원을 들여 건설한 다목적 종합청사다. 2500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742평 1층 규모로 신용사업장과 농용자재 백화점, 하나로마트, 병원, 약국, 도정공장 등 조합원들과 고객들이 원스톱쇼핑을 할 수 있는 편익시설로 지어졌다. 이 청사를 건설할 때 당초 30억여원의 견적이 나왔지만 아무 사심없이 직영체제로 공사를 강행해 공사비를 10억여원이 줄였다.”

-시너지 효과를 통한 조합원의 실익증대사업 추진은.
“조합원들이 지금은 합병의 중요성을 크게 못 느끼겠지만 앞으로 1년 후면 통합농협의 시너지 효과를 느낄 것이다. 합병이후 이양청풍농협 역사 이례 농협중앙회로부터 무려 52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또 농업인 실익지원사업으로 3300만원 상당의 지게차를 무상지원 받았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알차고 강한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 조합 자체 브랜드쌀인 선녀쌀, 게르마늄쌀, 자운영참숯쌀 등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중 판매공략에 나서겠다. 조합원들의 편익사업인 도정공장도 인근지역에서까지 수탁도정을 하고 있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하루 14시간 작업으로 40kg들이 1500가마를 가공할 수 있다.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겠다.”

-통합농협의 발전 전망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10년 후면 자연부락은 거의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양 29개 마을과 청풍 16개 마을이 있으나 주민들이 노령화로 연중 120여명이 사망한다. 지역농협은 농협중앙회의 지원 없이는 버티기 어렵다. 기존 미맥위주의 농업경영 의존도를 버리고 수익사업 창출에 적극 나설 때다. 수익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확대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양청풍은 청정지역으로 여름 휴가철이면 대인파가 몰려온다.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그래서 휴게실 건설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휴게실이 건설되면 농외소득으로 지역농촌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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