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인 동부한농은 올해 신품종을 시장에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동부한농은 그동안 장기간의 연구 개발로 경쟁력 있는 신품종 출시에 성공한 만큼 올해 이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주력할 경우 다소 저조했던 매출액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한농은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100억원에서 20% 상승한 12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와 관련 기존의 주력 품종인 ‘부홍’, ‘부자’ 고추와 ‘싱싱백다다기’ 오이, ‘얼스탑스타’ 멜론 등 스테드 품종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야심작으로 출시한 ‘넘버원’양파와 ‘탐스런 꿀’ 참외 등 신품종 판매에 주력키로 했다.

동부한농이 올해 신품종으로 출시한 상품은 고추만 해도 ‘싱싱홍’, ‘조생부홍’, ‘천하태평’, ‘빨리따’, ‘대청’, ‘천하장군’ 등 6품종에 달한다.

이중 역병에 강하고 조기 수량이 많은 ‘빨리따’고추와 수량이 많은 ‘천하장군’ 고추 등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를 주력 품종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웰빙트렌드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토마토의 경우 내서성이 강하고 당도가 뛰어난 ‘홈런타자’ 완숙토마토, 뿌리가 강하고 상품성이 뛰어난 ‘레드볼’ 완숙토마토 등을 선보였다.

단타원형 수박 신품종으로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수확이 빠른 ‘낙동꿀’ 수박, 착과력과 비대력이 우수하고 당도가 좋은 ‘드림꿀’ 수박 등이 나왔다.

올해 참외 신품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탐스런꿀’ 참외는 색깔과 당도, 맛 등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탐이나’ 참외도 농가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 상품 판매에 주력한다는 것.

동부한농의 주력 품종인 오이 신품종으로는 저온성이 높고 수량이 많은 ‘우리백침다다기’와 착과력과 상품성이 좋은 ‘화이트’오이를 각각 출시했다.

이와 함께 수입 양파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상품으로 출시한 양파 신품종은 구 비대가 빠르고 상품성이 우수한 ‘해피볼’ 양파, 내병성이 강하고 구형이 우수한 조생종 ‘퍼펙트’, 저장성이 뛰어난 중생종 ‘넘버원’ 양파, 저장성, 상품성, 내병성이 좋은 중생종 ‘베스트황’ 양파 등이다.

이밖에 당근 신품종으로 뿔리맺힘이 빠르고 근비대가 뛰어난 조생종 ‘웰빙’ 당근, 더위에 강한 다이아몬드 ‘브로콜리’, 순도가 균일하고 내병성, 내한성이 뛰어난 ‘얼청갓’ 상추 등을 선보이고 있다.

동부한농은 또 올해부터 종자사업과 상토사업의 영업망을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내부 영업시스템이 전면 개편됨에 따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토는 명실공히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상토와 종자 영업을 연계하면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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