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청명, 한식을 전후한 주말에 성묘객의 입산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가 산불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거가 있는 해에 대형산불이 빈번했던 전례를 감안할 때 어느 때보다 대형산불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4월 청명·한식일을 전후한 시기에 연평균 52건의 산불이 발생, 전체 산불발생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산림청과 각 지자체에 산불방지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산불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임시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또 산불취약지에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폐쇄, 산불취약지 순찰, 소각행위 단속 등을 벌인다.

야간산불 다발지역과 산불현장에 상황관리관 등 전문가를 지원하고 헬기 공중감시와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 진화 헬기를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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