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는 지난달 29일, TV홈쇼핑을 통해 전남농협 브랜드 쌀 판매가 대박을 터뜨리는 등 전남쌀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해남 황산농협(조합장 한춘복)은 GS홈쇼핑을 통해 지난달 27일 오후 6시40분부터 60분간 ‘우리 농촌 지키기’ 특별방송으로 전남쌀 판매대박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전남 해남에서 생산된 ‘고향맛쌀’이 선보였는데 60분 방송 중 1만여건의 주문이 쇄도, 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kg 가격이 무료배송을 포함해 3만7500원에 판매됐다.

황산농협 관계자는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바로 도정에 들어가 당 주문 익일 배달이 완료되도록 해 우리 전남쌀 고유의 맛을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양 금성농협(조합장 박만선)도 CJ홈쇼핑과 제휴, ‘대숲의 아침쌀’을 지난달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CJ홈쇼핑의 생활필수품을 10분동안 소개하는 ‘도깨비 찬스’ 코너를 통해 담양지역에서 재배된 20kg짜리 쌀을 4만1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매주 평균 4회 방송하고 있으며 10분만에 2400포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안 압해농협(조합장 박인석)은 우리홈쇼핑과 제휴, ‘갯벌쌀’을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매주 2회에 걸쳐 15분동안 ‘해피타임’이란코너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매 방송마다 약 5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갯벌쌀"은 신안 간척지에서 생산된 청정쌀로 미질이 뛰어나 밥맛이 고소하고 찰기가 있다.

이영기 자재양곡팀장은 “홈쇼핑 업계가 전남농협과 연계해 전남쌀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농민들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전남농협 쌀의 브랜드 파워에 총력을 쏟고 다각적인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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