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어기 한·키리바시 입어 협상이 타결됐다.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한국대표단은 최근 하와이에서 2006·2007어기 한·키리바시 입어회담을 갖고 키리바시 EEZ(배타적 경제수역)내 한국어선 87척에 대한 입어 협정을 체결했다.
협상결과 2006·2007어기 입어료는 기본 입어척수 87척의 경우 척당 2만4600달러로 2005·2006어기 2만4200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났으나 기본 입어척수와 추가 입어신청어선은 척당 2만7000달러로 2005·2006어기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됐다.
이번협상에서 한·키리바시 양측은 우리나라가 키리바시 수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키리바시 EEZ내에서의 양상전재를 허용키로 합의했다.
우리어선들을 이로써 연안국 항구에 입항하지 않고 곧바로 양상에서 전재를 할 수 있게 돼 운반비 절감이 기대된다. 양상전재비의 경우 허가선은 톤당 6달러, 비허가선은 톤당 9달러로 결정됐다.
이밖에 어기중 키리바시 선원 고용은 한국측에서 20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승선시키기로 했으며, 옵서버 승선 인원은 2005·2006어기에 비해 1명 줄어든 5명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