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양어업협회는 선박검사기술협회가 실시한 ‘어선 연료비 절감 모델시스템 연구개발’최종결과가 최근 발표됨에 따라 이를 고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적극 활용토록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선박검사기술협회가 해양수산부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 연구사업에서 저급유의 정제시스템을 이용해 어선에서의 모델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했으며 장치의 성능을 검증하고 이 장치들을 이용해 MF30급 혼합유의 저속 주기관에 대한 사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MF30급 혼합유를 사용해도 IMO에서 규제하는 질소화합물과 황화합물의 기준치를 충족시켰으며 폭발 위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엔진 내구성과 내마모성에 대해서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졋으며 각 시스템에서 정제된 MF30급 혼합유에 조연제 A,B,C를 혼합 사용할 경우 조연제 종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구 결과 MF30급 혼합유보다 더욱더 저급한 혼합유의 사용 한계치를 규명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나타남에따라 원양업계의 연료유 비용부담을 조금이나마 더 줄이기 위해 저급 혼합유 사용 한계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와함께 대서양트롤 업종 외 참치연승 등 타업종 확대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대서양 트롤 선사들은 이같은 연료비 절감 시스템을 사용해 중질유를 사용할 경우 종전보다 약 30%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