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북양트롤업계 어가 협상이 전년도 수준으로 확정됐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최근 북양트롤업계 협상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과 2006년도 어종별 어획 쿼터에 대한 어가 협상을 벌인 결과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어가 협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 결과 명태(쿼터 2만500톤) 어가는 1톤당 242달러50센트, 대구(쿼터75톤)는 1톤당 305달러, 청어(쿼터 250톤)는 1톤당 56달러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명태어가는 2005년도의 1톤당 242달러보다 50센트 오르는데 그쳤으며, 대구 어가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밖에 2002년 이후 쿼터가 없었던 청어의 경우 2002년도 어가보다 1톤당 1달러 오른 수준에서 타결됐다.

원양어업협회 관계자는 “러시아 측은 당초 명태는 환율과 인플레이 등을 고려해 10% 인상안을 제시했고 청어 가격은 1톤당 100달러를 요구했으나 우리 측이 한국 내 소비침체로 인한 어가 하락 등을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득한 끝에 전년도 수준 가까이에서 어렵게 최종 타결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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