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장기로 빌려주는 농지은행의 농지임대수탁사업이 최근 한달 사이에 계약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공사 전남본부(본부장 이종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농지은행의 농지임대수탁사업으로 총 599건에 299ha의 농지가 접수돼 374건에 213ha가 계약 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말 실적 신청 253건(125㏊), 계약 119건(73㏊)〕에 비해 한달여 동안 신청 건수가 346건(174㏊), 계약은 255건(140㏊) 증가했다.

이종원 본부장은 “임대수탁 사업이 농지소유자는 자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소유권을 보장 받고 농업인들도 싼값에 땅을 장기로 빌릴 수 있는 등 쌍방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로써 관심 있는 사람들로부터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계약체결된 지목별 현황을 보면 답이 109ha로 전체면적대비 51%를 차지하였으며, 전이 72ha로 34%, 기타 토지가 32ha로 15%를 차지했다.

또 광주 전남 거주자(이하 지역 거주자)와 광주 전남외 거주자(이하 지역외 거주자)로 분류한 결과 지역 거주자 68ha(32%), 지역외 거주자 145ha(68%)로 지역외 거주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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