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150여개 조합의 상호금융 예수금이 1년만에 1조원이 증가해 13조원을 넘어섰다.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일군)에 따르면 26일 관내 조합의 상호금융 예수금이 지난 20일 13조3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월 12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1조원이 증가했다.

농협경남본부는 이 같은 상호금융 예수금의 증가에 대해 “완전한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새농촌 새농협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역밀착화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농협 상호금융은 정부의 조합 자립기반 구축, 농업금융 기능 보강, 농어촌 고리채권 자조적 정리 등을 위해 1969년 7월 150개 시범조합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특히 각종 영농자금은 물론 경조사비와 자녀학자금까지 해결할 수 있는 호혜금융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 1322개 조합(지소 포함 4067개 점포)에 신용전담 직원이 2만 4000명에 달하며, 경남에만 157개 조합에 503개 점포, 8000여명 직원이 상주해 국내 최대의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박상언 농협경남본부 상호금융팀장은 “앞으로 팀원의 전문성 확보와 함께 상호금융 조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조합들이 금융시장에 유연하고 적절한 시장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본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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