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 코리아(주)(사장 스티븐 호킨스)는 영농철을 맞아 매출실적의 대폭적인 신장보다는 대농민 서비스의 강화를 통한 고정 고객층의 확보와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매출목표도 지난해보다 5~6%가량 신장시키는 것으로 잡았다.

대신 농업인에게 제대로 된 제품을 보다 친근하고 알기 쉽게 알려주는 한편 판매 목적 이외에 재배방법과 현장의 고충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약의 경우 타 사에서 시판되는 비슷한 제품이 많고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개념이 높기 때문.

그 일환으로 신젠타 코리아는 새로운 홍보 방식으로 광고용 탑차를 마련해 전국 영농현장을 돌며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신제품의 마케팅 방식도 차별화 시켰다.

기존에 일방적이고 일상적인 세미나식의 신제품 출시회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제품을 단막극이나 꽁트, 노래 형식으로 구성해 농가나 시판상 등에게 인상적인 메시지를 남겨 주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신젠타 코리아는 제품 개발에 있어 크게 3단계로 작물을 나눠 농약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1단계는 일반작물, 2단계는 특수작물 및 원예작물, 3단계는 유전자변형(GMO)작물, 의료용 사용화이다.

현재 일반작물에 대한 연구 및 상품화는 완료됐다는 판단 아래 내년부터는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잔디 방제용 제품을 출시해 골프장 등을 대상으로 런칭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채소류 시장의 기반을 다지고 다소 뒤진 과실류 시장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진근 전무는 “시장 개방화와 농업 환경변화로 농약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물량 감소는 있겠으나 급격한 매출 감소는 없을 것”이라며 “결국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 되는 제품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젠타 코리아가 올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신제품으로는 ‘그라목손 인티온’과 ‘킬트’ 유현탁제, ‘아피로 프로’ 액상 수화제, ‘스토네트’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라목손 인티온’은 신젠타 연구진의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살포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냄새를 현저히 개선시켰으며, 천연물질인 알지네이트가 추가 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토양 미생물 등 환경에 영향이 전혀 없으며, 침투 이행형이 아닌 접촉형 제초제로 작물의 뿌리, 파종, 이식에 해가 없어 작물에 대한 안전성이 탁월하고, 토양 유실이나 토양 경화를 예방할 수도 있다.

‘킬트’ 유현탁제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이삭에서 발생하는 병해에 대한 탁월한 효과를 가진 주요 병해 전문 약제로 아족시스트로빈과 프로피코나졸의 합제 이다.
예방과 치료 효과를 겸비한 살균제로서 약효 지속 기간이 길고 우수하며 침투 이행성도 있다.

중기 잡초 약 ‘아피로 프로’ 액상 수화제는 수도용 기존 입제형 제초제와 달리 액상형으로 돼 있어 살포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잡초 방제 효과도 대단히 우수하다.

‘스토네트’는 과수에 발생하는 나방과 진딧물을 방제해 주는 안전하고 편리한 제형의 종합 살충제로 방제비가 저렴하고 접촉 독과 흡수 이행에 의한 살충 작용으로 해충이나 작물의 생육 환경에 관계없이 우수한 효과를 가지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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