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위해 무주군 산림조합은 9억여원을 투자해 터널저장소를 견학코스로 개발하는 한편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시음전시장 등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무주군과 함께 ‘루시올 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시켜 머루 재배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반딧불과 와인의 합성어인 ‘루시올 뱅’은 무주군 산림조합의 고유브랜드로 지난해 무주군이 40여억원을 투자해 지은 산머루와인공장과 함께 탄생됐다.
현재 170여 머루 재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산림조합이 매년 180~200톤 가량의 머루를 수매하고 있다.
산머루와인공장은 매년 15만병의 머루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현대식 제조공장 1동과 더불어 통나무집 시음장도 갖추고 있다.
권영철 조합장은 “대형 백화점과 식당 등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맛과 향이 뛰어난 머루만을 채취, 선별해 발효제조한 와인인 루시올 뱅은 철저한 검증으로 생산된 상품이어서 수입와인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산머루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영세한 산머루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에 산머루분재를 시작으로 산머루즙, 산머루잼, 산머루국수, 산머루아이스크림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