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포유통센터(사장 김세익)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중 전남 서남권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80%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구입대금은 납품 다음날 바로 출하된 회원농협, 산지작목반, 농업인 등에게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형마트가 수익을 수도권으로 가져가 지역경제를 고사시킨다는 일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목포유통센터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5000여만원으로, 이중 80%에 해당하는 금액이 매일 지역농업인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협목포유통센터의 협력업체 대부분도 지역업체로, 납품대금 전액을 10일에서 20일 사이에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지급기한 이내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신청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단축일수에 해당하는 최소이자(농협 내부규정에 의한 연평균 이율 5.3%)만을 부담하면 즉시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다.

김세익 목포유통센터사장은 “지역농업인과 협력업체는 우리 농협목포유통센터와 동반자적 관계”라며 “목포시에서 건립한 시설물을 이용하는 주인이기 때문에 이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기울여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고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목포유통센터는 최근 목포시 노인복지회관, 목포아동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8곳에 무 5톤을 무료로 기증하는 등 상생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