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출농협운영협의회(회장 박상주·진주대곡농협)는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이 수출농산물의 손실이 크게 발생되고 있어 농협중앙회와 정부차원에서 손실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초 대일수출 파프리카의 잔류농약검출로 한국산 농산물의 이미지 실추와 함께 전량수입검사로 상품경쟁력과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최근 일본이 강화된 농식품 잔류농약관리제도인 ‘포지티브 리스트’방식을 도입해 안전성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철저한 생산관리와 농가조직화, 이력추적제 등을 도입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농협 농산물수출의 36%를 차지하는 경남도내 69개 조합으로 결성된 경남수출농협운영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박상주 진주대곡농협 조합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수출농산물 해외시장 유통경로 직접체험’ 프로그램 지속실시와 수출농협의 신규품목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활동과 관련한 자금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연창 농협중앙회 경제 대표이사는 ‘수출농업육성을 위한 농협의 역할’ 특강을 통해 “농산물의 해외수출은 FTA체결과 수입쌀 시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농업이 대처해야 할 방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일군 농협경남본부장은 “수출농가들을 위해 어렵게 개척한 수출시장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자금 및 시설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