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품 디자인을 ‘보이지 않는 판매자’라고 부릅니다. 디자인은 제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한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꿈의 마술봉’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정체성 유지 전략에 따른 일관되고 지속적인 디자인 관리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줍니다.”
지난해 설립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1차 산업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남충현 휴네스트 대표는 “소비자와의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써 디자인은 철저하게 시장, 소비자 지향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외형적으로 보기 좋아도 관리되지 않는 디자인은 오히려 소비자의 혼란만 야기시킬 수 있음을 지적한 것.
남 대표는 “시장에는 수 천여개의 브랜드가 있지만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면서 “브랜드 개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와의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발전시켜 나가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 대표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한국 농업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디자인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경영 철학을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남 대표는 “기본적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브랜드나 디자인도 시장에 안착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사업 주체들 역시 좋은 디자인을 위한 충분한 투자와 관리를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6.05.29 10:00
- 수정 2015.06.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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