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온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산업용 원자재로 공급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청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5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활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재선충병 피해목을 우드칩으로 가공, 완전 방제한 후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전국 53개 시·군·구 재선충병 피해지에서 발생되는 피해목 중 매년 약 11만 그루가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제공되면 1만8000MW의 전력 등을 생산, 44억원의 석유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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