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축협은 지난 23일 조합 2층 대강당에서 농·축산업 관련 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과 조합 임원, 대의원,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일 무투표 당선된 ‘제17대 안명수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 감사위원)의 취임식’를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시채 전 농림부장관,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 농협사료사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이사협의회장, 윤상익 전국축협협의회장, 박용순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신강식 광주·전남축협협의회장 등 농·축협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또 행정기관에서도 김원본 광주광역시교육감, 유태명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전갑길 광산구청장, 이석형 함평군수 등 유관기관장이 참석해 안 조합장의 건승과 광주축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안명수 조합장은 1994년 제14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래 12년동안 UR·WTO·IMF·농축협통합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이겨내고, 광주광역시축협을 명실상부한 광주·전남 농협을 대표하고, 전국농협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협으로 발돋움시켰다.

실제 2005년 결산 실제손익 37억, 총 배당율 36%,의 실적과 함께 농협의 최고상인 총화상 수상을 비롯해 금융부문의 꽃인 상호금융대상농협 건전성 최우량 급인 골드-클린뱅크 인증을 획득했다. 또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전남도내 최우수 1위, 농림부 승인을 받은 목포사료공장의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국 초우량조합의 선봉에 우뚝섰다.

<인터뷰>안명수 광주축협 조합장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화려한 업적을 올리기 위한 무리한 사업추진 보다는 조합 내실을 튼튼히 구축하는 경영을 펼쳐 전국 초우량 조합으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안명수 조합장은 이 같이 취임소감을 밝히고 “경제·지도·신용 등 각종 조합사업을 활발히 펼쳐 수익창출을 통해 조합원들의 복지 및 실익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조합장은 특히 “여성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면서 축산컨설팅을 강화하는 한편 전담 수의사가 배치된 동물병원을 개설해 축산농가의 가축사양관리에 주력토록 하고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사업 등 조합원들의 복지 및 실익증진에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안 조합장은 또 “생축장에서 첨단유통시설로 이어지는 원스톱 유통망 구축과 함께 양축농가의 축산경영자금을 대폭지원하고 이를 위해 직원 정신력 배양 및 인성강화를 통한 내부조직을 강화하는 등 전국를 대표하는 초우량 조합으로 만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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