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재임 당시 조합원의 소득보호를 위한 농산물유통사업에 모든 열정을 바쳤습니다.”

지난달 7일 퇴임한 강준용 부산 명지농협 전 조합장은 16년의 조합장 생활을 이같이 회고했다.

강 전 조합장은 농산물유통사업의 핵심에 대해 “무엇보다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지역 특산품인 대파와 당근 등을 소포장한 브랜드사업을 이룩한 것이 큰 성과였다”며 “이를 통해 농협유통, 이마트 등에 연중독점 납품을 이루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는 강 전 조합장이 재임 기간 동안 전국대파협의회장, 한국당근생산자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농산물 유통개선 및 가격안정과 수입농산물 유통저지를 위해 기울인 혼신의 힘과 농산물유통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 결과 1996년 전국 대도시농협 종합업적 1위, 2000·2003년 농산물유통개혁 대상, 2002·2005년 농산물품질관리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 조합상과 중앙회장 표창 3회, 농림부장관 표창 3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 그동안의 열정과 집념을 그대로 간직해 농산물유통 분야에 더욱 관심과 애정을 가질 계획”이라는 그는 현재 농림부 규제심사위원 및 산지유통활성화위원, 농촌경제연구원 중앙자문위원, 원예연구소 명예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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