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양어업협회가 경북 울진의 나실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원양협회는 지난 12일 경북 울진군 북면 나실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기념식을 갖고,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근해 어업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장경남 한국원양어업협회 회장은 “앞으로 어촌 일손돕기와 나실마을에서 생산하는 수산물 구매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며 “원양협회와 소속 회원사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교류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양협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나실마을은 전국 최고의 미역 주산지로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진미역’은 고려 때 왕실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나실마을은 전체 가구수가 37호인 조그마한 마을이지만 나곡해수욕장과 함께 봉화산과 옥적곡 등 바다와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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