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적극 추진해오고 있는 연료유 절감 시책이 일본 언론에 크게 소개되는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수산경제신문은 지난 14일자 신문 1면 머리기사로 한국의 연료비 절감 시스템 사용 실태와 일본 참치연승 업계의 한국 시찰 소식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참치연승 어선이 값싼 혼합유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연료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데 성공했다”며 “참치어선에 사용했을 경우 연료비를 최고 25% 절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일본 닛카쓰어협 소속 대경어업 오카다 대표 등 선주 9명과 닛카쓰어협 니까무라 고문, 미호조선업계 과장 등이 부산을 방문 한국의 연료유 대책을 시찰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만 및 중국 참치업계도 한국의 유류비 절감 성공 사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등 4개국 회의를 통해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이와 관련 저급유 사용으로 새로운 장치를 추가하거나 교체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줄 것과 주기관 외 보기관에 대해서도 사용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