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냉동공학회 허종화회장

“지난 98년 12월 유엔기구 산하 IIR(국제냉동기구본부)에 한국위원회의 발족으로 냉동관련 산업의 국제 교류가 더욱더 활발해 짐에 따라 산학협력이 중요성이 한층 더 시급해졌습니다.”
지난 16일 "국내의 농수축산물 및 식품 저장·조리와 유통 관련 신기술"에 관한 2000년 하계 세미나를 개최한 한국식품냉동공학회 허종화회장의 말이다.
IIR 한국위원회는 각대학의 관련학과 교수와 연구원, 산업체는 물론 일본식품냉동학회, 미국냉동공조공업학회(ASHRAE) 등 국제적인 학문 교류로 농수축산물의 신선 공급을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기구이다.
경상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로 재임중인 허종화회장은 IIR전문위원, 한국식품과학회·대한냉동협회부회장을 맡아 국내 식품·냉동분야 발전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특히 식품·냉동분야의 신기술 보급을 위한 세미나, 국제 신기술 교류 워크●의 정기적인 개최, 각종 국내외 발행 학회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등 신기술의 보급에도 진력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 신기술을 국내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산학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진일보한 생산 공정으로 품질과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IMF로 학회 활동이 부진 했다”고 말하는 허종화회장은 “금년부터는 하계(6월)와 동계(12월) 2회에 걸친 세미나 등 학술 발표회를 통해 국내외 신기술을 신속히 전달, 한국식품냉동공학회의 위상제고과 업계 발전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나진·선봉공업지역에 설립할 농수산물 저장·가공공장의 기본 설계에도 참여한 허회장은 “앞으로 북한의 빠른 개방화에 따라 농수축산물의 저장·가공·유통시설의 진출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 어느때보다도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며 “정부·학계·업체가 연계한 다각적인 진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기화leekihw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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