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가 1969년 상호금융업무가 개시된지 37년만에 예금 잔액 10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전남농협 상호금융은 2000년 7월 농·축협 통합당시 6조5000억원이던 것이 2002년말에 8조원, 2004년 11월에 9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2년여만에 10조원을 달성해 중앙회예금 7조원을 합하면 17조원으로 명실상부한 일등 금융기관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김수협 신용부본부장은 “제2금융권으로서 업무영역 제한 등의 어려움 속에서 10조원 달성은 지역주민과 조합원들의 우리 조합이라는 공동의 유대 의식이 가져다 준 결과”라며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안전한 금융기관으로서 이미지 구축, 예금자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운용 등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전남농협은 이번 10조원 달성을 기념해 고객에 대한 감사의 사은행사로 올해 10개월 동안 조성한 1억300만원을 11월말까지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특히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쌀 무상공급, 봉사활동지원, 장학사업, 환경ㆍ복지사업, 공익단체 기부 등 각 조합별 지역실정에 맞게 실시하고 신규거래 고객 등에게는 사은품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163개 전남농협은 장학금 지급, 경로활동, 지역주민 건강검진 실시, 지역행사 지원, 학습방·취미교실 운영, 결식아동 돕기, 주민세 일괄 납부, 화재피해 농가지원 등 30개 사업에 지도사업비를 투입 지속적인 지역사회 환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