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는 지난달 29일 ‘자랑스런 전남농협인상(像)’ 수상자로 김보영 농협화순군지부장(54·사진)을 선정해 시상했다.

농협전남본부는 농촌현장에서 농업인 실익사업과 농협사업 신장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다른 직원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매년 전남최고의 ‘농협인’을 선정해 시상을 하고 있다.

김보영 지부장은 2004년 8월에 화순군지부장으로 부임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을 전개해 쌀을 비롯한 지역농산물 판매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관내 4개의 경영약체 조합을 성공적으로 합병해 회원조합의 경영자립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

또 한마음전진대회, 팀빌딩 교육 등을 통해 계통농협 임직원간 화합과 자발적인 사업추진 의욕을 갖도록 하는 등 각종 사업신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화순군지부는 그동안 지도, 경제, 신용사업 등 종합사업 평가에서 수년간 전국 최하위권의 부진한 실적이었으나 김 지부장 부임 이후 지역농산물 판매확대를 통한 경제사업과 농업인 지원 등 지도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최근 2년연속 전국 1위의 업적을 기록하는 등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 지부장은 “농협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 상은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더욱 봉사하라는 의미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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