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진흥원은 유기물 오염이 진행된 양식어장의 퇴적물을 비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연안양식 어장의 오염 퇴적물에 유기성 폐기물(인분, 축산분뇨, 음식물찌꺼기)을 혼합하고 소량의 생석회를 사용해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이 기술로 제조된 비료를 토양에 주입시킬 경우 칼슘이온과 중탄산이온으로 해리(解離)돼 산성토양을 지속적으로 개량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진원 환경관리과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양식장 오염퇴적물을 탈수, 안정화 살균 및 건조공정을 거쳐 단 시간내에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제조할 수 있다.
또한 제품중의 염분, 유기물 함량, 중금속 농도등도 모두 퇴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오염된 양식장 퇴적물을 해양투기 및 매립방식으로 자원화하지 않고 유기물질을 처리해 왔으나 이번 비료기술개발로 어장정화 사업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진원은 앞으로 이 기술로 제조된 비료를 이용해 농작물 재배에 실제 적용하면서 굴패각등을 부자재로 추가할 수 있는 실험을 계속해 신속히 실용화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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