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자체의 학교급식 조례제정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학교급식 1시군 1농협 육성을 통해 전남지역 학교급식 최대 공급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에 따르면 학교급식사업 초기인 지난 2003년 24억원에 불과하던 농협의 학교급식 사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2004년에는 96억원, 2005년 207억원, 2006년 328억원 등 매년 100억원 이상 해를 거듭할 수록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1개시·군 60개 지역농협이 1596개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 등에식재료를 328억원어치 공급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07억원보다 58.7%나 성장한 것이다. 이같은 매출성장은 전남지역 총 학교급식시장 820억원의 40%를 점유한 것으로 전남지역 학교급식 식단표 분석에 따른 가공식품, 수산물 점유율이 50%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농협을 통한 순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점유율은 70%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품목별 납품실적은 과일채소105억원(32.1%),양곡87억원(26.6%),축산72억원(21.9%), 농협김치14억원(4.3%) 순이며, 식재료는 산지직거래와 계통농협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환경농산물이 총 납품액의 46.8%인 153억원어치가 공급돼 우리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최대 판매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목포농산물유통센터(45억원),순천농협(38억원),나주연합사업단(35억원)등이 전남농협 학교급식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전남본부 김수공 경제부본부장은 "지자체가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통해 식재료를 보조지원하고 식재료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농협을 납품처로 선호하면서 학교급식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면서“올해는 전남 학교급식 시장의 50%(410억원)이상 점유를 목표로 학교급식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