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목재 수요의 증가와 함께 국제원목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원활한 외재도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재 및 원목자급률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산림청이 최근 공표한 2007년도 목재수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목재수요를 2720만㎥로 전망했으며, 국내재 공급 확대를 통해 목재자급률을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높은 9.8%로, 원목자급률을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높은 28.9%로 높였다.

이와 관련 목재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4% 증가하겠고 건설투자액도 지난해 0.5% 감소에서 올해는 1.8%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올해 목재수요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벌목업 산재보험료율 인하로 인한 생산비 절감과 숲가꾸기 산물수집비 증액, 외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국내재로의 대체수료가 확대돼 국내재 공급은 9.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일본의 경기 회복 추세로 주변국의 목재수요가 증가하겠고 해상운임 인상 등에 따른 외재 도입가격의 상승과 러시아의 원목 수출세 인상계획으로 원재 도입이 1.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목재수요는 펄프·칩용이 1147만9000㎥로 가장 많고 제재용 633만㎥, 합·단판용 343만2000㎥, 보드용 270만1000㎥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친환경 목재 주택의 수요가 증가하고,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촉진 등으로 목재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45개 경제림 육성단지를 집중 육성해 국내재의 공급 확대는 물론 목재자원의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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