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남도 땅끝 해남에서 생산된 겨울배추로 3월에 봄 김장 담그세요.

해남군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이회(회장 박종갑?산이농협조합장)는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야외무대에서 겨울배추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제5회 겨울배추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채일병 국회의원(민주당)과 김충용 종로구청장, 홍서기 구의회 의장, 박희현 해남군수, 김평윤 군의회 의장, 박광호 농협해남군지부장, 김응본 농림부 채소특작과장을 비롯한 생산자 단체장, 종로구 부녀회원 및 해남군 부녀회원, 종로구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 김장 담그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해남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가 종로구와 해남군의 후원을 얻어 수도권에서 겨울배추 소비촉진 홍보를 통해 소비확대 및 가격안정을 도모함에 따라 겨울배추 생산농가를 보호하고 겨울배추로 3월에 김장하는 새로운 김장문화를 장착되도록 하기 위해서 열렸다.

특히 해남에서 생산되는 겨울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면서 쌀 생산에 이어 두 번째 농가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배추 생산량이 매년 늘고 있는 데다 수입김치 물량은 증가하고 국민식생활 패턴 변화로 소비량마저 감소해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겨울배추생산자협의회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도권을 겨냥해 소비지인 종로구에서 웰빙 농산물로 널리 알려진 해남겨울배추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해 해남겨울배추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봄 김장김치 담그기 운동의 확산을 통해 소비촉진 확대로 생산농가의 소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한편 이날 풍물패 ,카퍼레이드, 대북공연, 봄 김장김치 체험 행사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으며 독거노인, 불우시설, 소년소녀가정에 무료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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