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이나 낙엽, 폐배지,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 산업용 폐수의 중금속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임업연구원 이동흡 박사팀은 산림폐기물인 나뭇잎과 나무껍질 및 버섯재배후 폐배지를 버섯균과 함께 이용, 수질오염의 주범인 각종 중금속과 난분해성 물질의 오폐수를 폐수배출 기준이하까지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를 연속적으로 발생되는 폐수처리에 이용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해 운행중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공업용 오폐수 제거에도 이 기술을 응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농림부(농림기술관리센터)의 첨단연구기술개발과제로 지난 95년에 선정돼 강원대·충북대·고려대와 공동으로 3년간 추진돼 온 것이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의 폐수정화 재료를 화학약품에서 버려지는 산림폐자원으로 대체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화학처리비용(kg당 1천2백∼7천원)보다 저렴하게(kg당 1백원) 이용, 폐수처리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발된 기술을 바이오테크 상품화할 경우, 재활용 용도가 마땅하지 않은 산림폐자원을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중금속 오폐수 처리방법은 대부분이 화학처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상으로 하는 중금속은 제거될 수 있어도 화학물질에 의한 2차적인 수질오염이 문제가 됐다. 그러나 이 방법을 쓰면 화학처리에 의한 수질오염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화학적반응 한계점 이하, 다시말해 정화가 불가능한 농도까지도 처리가 가능하다.

<문의:농림부 환경농업과 500_2648
농림기술관리센터 성과관리과 575_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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