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축산농협은 지난 4일 조합 2층 대강에서 박용순 농협전남본부장과 위영희 광주광역시 농정과장, 신강식 고흥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도내 농?축협조합장, 최희태 전남도 가축방역 본부장, 조합 임원 및 대의원, 양축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달중 농림부차관보를 초빙해 ‘한미 FTA타결에 따른 협상결과와 정부의 축산정책 대응방안’ 등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사진>
이날 김 차관보는 특강을 통해 “이번 FTA협상결과가 축산인들의 기대에 100%만족을 못시켜드려 송구스럽지만 앞으로 국내 축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쇠고기의 경우 현행 40% 관세를 연간 2.7%씩 감축해 15년차에는 무관세로 하되 세이프가드를 적용키로 했다”면서“단기적으로는 FTA협상보다 므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시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관세가 연차적으로 철폐됨에 다라 국내가격 및 자급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종별로 대책을 마련, 시행함은 물론 사육농가들이 심리적 불안으로 홍수출하를 자제하기 위해 송아지안정제 기준가격을 현실화 하며 수입량 급증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소득보전직불금을 지원하고 폐업을 희망하는 농가에게는 필요한 경우 폐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명수 조합장은 “축산분야가 한미FTA협상 타결로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쌀 중심의 농정에서 상대적으로 농촌경제의 주소득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축산물중신의 농정으로 전환돼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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