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달 25일 수목장림 등 자연장에 관한 규정 신설을 골자로 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경기 양평군 일원의 국유림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목장림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유림 18개소를 대상으로 접근성, 조성 가능면적, 방위, 지형조건, 나무의 종류 및 생육상태, 산사태 등 재해로부터의 안전성 등을 조사한 산림청은 최종적으로 경기 양평군 국유림을 수목장림 대상지로 선정했다.

산림청은 연말까지 숲 가꾸기와 임도정비 등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법률이 시행되는 내년에 방문객을 위한 추모로와 산책로, 주차장, 편익 시설 등을 설치해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장사시설과 같은 혐오시설이 아닌 산림공원과 같은 관광·휴양 명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차별화하고 산림관리 역시 공공법인에게 위탁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산림청은 오는 2017년까지 10개소의 자연친화적인 수목장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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