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시장과 가공품 시장 일본 시장 성장의 주체
일본의 수산물시장은 일본의 식품관련 시장 가운데 최대 영역을 점하고 있으며 또한 세계 여러 국가들 가운데에서도 최대의 수산물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수산물 시장은 식용생선시장과 가공품시장, 비식용용 사료시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성장의 주체가 되어 온 것은 생선시장과 가공품시장이다.
생선시장은 생식용시장, 활어시장, 부식용 상재시장의 3개 부속 시장으로 구속돼 있다.
그 중에서도 생식시장은 생선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왔는데 이는 회나 초밥 등의 생식수요에 대응한 생식용 생선을 취급하는 시장이다.
생식시장의 수요를 지지해 온 것은 대형할인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매수요와 초밥점·일본요리점 등의 요리점과 회전초밥·이자까야(술집)등의 외식체인 등에 의한 외식업무 수요에 의한 것이다.
이처럼 시장의 성장은 대형할인마트의 발전과 외식산업 성장에 동반한 생식 수요의 확대하에 이루어졌다.
활어시장은 본래 생식시장의 일부를 이루는 특수분야였는데 외식업무용 활어수요의 증대를 배경으로 생식시장에서 갈라져 나와 독자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왔다.
부식시장은 조림이나 구이 등 종래부터 부식어로 불려온 반찬용 생선을 취급하는 시장인데 시장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
가공품시장은 가공식품 가운데에서 최대 시장영역을 형성하며 다종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가공품시장은 반찬용제품시장, 외식업무용제품시장, 선물용제품시장, 반제품시장, 기타제품시장의 5가지 부속시장으로 형성돼 있다.
5가지 부속시장 중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부식용제품이다.
#일본 수산시장 버블경제 붕괴 후 위축
일본의 수산시장은 1960년대 중반의 고도경제성장기로부터 버블경제기에 걸쳐 성장을 거듭하다가 버블경제의 붕괴와 이후 장기불황 하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성장을 멈추면서 위축돼 왔다.
이처럼 일본 수산시장이 성장을 멈추게 된 것은 외식업무 수요가 줄어들었고 대형할인마트의 가격경쟁과 소매가격의 하락 등이다.
특히 외식업무용 수요는 그동안 생식용 특히 중·고급생선의 주요 시장이 되어왔으나 버블 경제 붕괴 후 일식계 요리·음료점 등 외식업무용 수요가 감퇴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됐다.
이 가운데 버블 붕괴에 따른 실속화 추구에 따라 활어시장이 위축되면서 시장이 축소됐다.
현재 일본 시장은 장기 정체에서 서서히 벗어나 수요와 가격이 들썩이면서 회복 기조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가 얼마나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일본 수산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기자명 신성아
- 입력 2007.10.24 10:00
- 수정 2015.06.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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