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주)제이케이그린 대표)씨가 개발한 친환경 유기농비료가 농림부 주최로 실시한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는 농림부가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 후 사업계획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교육결합형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46점의 창업아이템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으며, 전문가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6점이 최종 선정돼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지현 씨는 식물추출물로 친환경 유기농 액비를 제조해 농장에 공급하고 이를 브랜드화한 농산물 유통까지 결합함으로써 발전가능성 있는 친환경사업 아이템으로 평가받았다.

또 우수상을 수상한 안창성 씨(덕산식품)는 마늘을 쑥 훈증 발효숙성시켜 흑마늘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주경 씨(토종흰민들레농원)는 토종 흰민들레의 재배·가공기술을 개발해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버섯재배원목용 종균 자동주입 장치를 개발한 곽영준 씨와 진동형 땅속작물수확기를 개발한 김경호 씨, 복합생균제를 이용한 항생제 대체제를 개발한 김종건 씨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정희 농림부 과장은 “창업경연대회가 젊고 혁신적인 농업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농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전문투자펀드 조성 확대 및 농업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경영컨설팅 제공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상규 농림부장관은 지난 26일 농림부에서 이들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 수상자 6명에 대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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