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폐사의 주범인 써코바이러스를 퇴치시킬 수 있는 백신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물약품업계에 따르면 베링거 인겔하임의 써코바이러스 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가 최근 허가를 완료하고 조만간 시판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다국적 기업인 메리알도 검역원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국내 업체 4~5곳에서도 백신의 개발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코바이러스는 지난 1990년대 이후 돼지의 이유후 전신소모성증후군(PMWS)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최근 백신 개발 등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연구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시판될 경우 백신의 음성적인 유통을 막고 양돈의 생산성 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의 물밑 경쟁이 연초부터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기자명 안희경
- 입력 2008.01.09 10:00
- 수정 2015.06.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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