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Try, Challenge’ CTC. 변화와 시도, 무한의 도전을 모토로 하는 CTC바이오. 는 동약산업 최고의 위기로 지목되고 있는 이번 해, 연구동을 포함한 신축공장을 짓는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합사료내 항생제 감축과 국제 곡물가 상승 등 국내 축산업계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제대로 된 기업. 실력있는 농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그들의 자신감에 비밀은 무엇일까.
모두가 암울한 미래를 얘기하는 가운데서도 사업체를 확장하고 있는 CTC 바이오를 찾아가 그들의 미래를 엿듣는다. <편집자 주>

#무기는 ‘인재’와 ‘인프라’

얼마 전 모 경제지에 ‘CTC바이오, 네덜란드에 비만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체결’기사가 보도됐다. 이미 CTC 바이오는 동물약품업체를 넘어서 인체약품 제약업계에서도 각종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굴지의 제약업체들에게 기술을 이전하고 로얄티를 지급받는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전홍렬 CTC 바이오 제약사업본부장은 “CTC 바이오는 국내 굴지의 제약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정도의 높은 기술·개발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년간 쌓아온 이러한 인프라를 동물약품개량에 접목해 새로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TC 바이오는 최대의 투자를 인재양성이라고 보고 있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변별력을 발휘하는 것은 영업력이며 그 핵심은 인재라는 것이다. 최대불황의 원년으로 점쳐지고 있는 올해 CTC 바이오는 오히려 수의사 4명을 충원했다. 현장 영업력 강화와 전문적인 서비스를 위해 모두 수의사를 뽑은 것이다.

# ‘위기’ 기회가 되다.

동물약품업체로는 사료첨가용 동물약품으로 최대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는 CTC 바이오로서는 지난해 논의됐던 배합사료내 항생제 감축이 큰 타격이 될 수 있었다. 2009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배합사료내 항생제 감축안으로 국내 동물약품업체는 사료영업력을 현장영업으로 돌리는 등 대안을 찾아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CTC 바이오의 대안을 묻자 정성우 CTC 바이오 부장은 이렇게 말한다.
“위기속의 기회 아닙니까? IMF가 오히려 CTC 바이오의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경쟁업체들이 사료영업을 줄인다면 저희는 그 부분까지 장악하도록 노력하면 되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영업력이 CTC의 무기니까요.”
실제로 CTC 바이오는 영양소 이용성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만난아제가 포함돼 사료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CTC자임을 개발했다. 이 CTC자임은 3개국에 이미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허가가 진행되고 있다.


# R&D투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빛을 보다.

경기도 화성 발안에 위치한 CTC 바이오 공장은 동약업체는 물론 제약업체에도 밀리지 않는 R&D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연구동을 포함한 신축공장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축공장에 설치 될 최신설비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10억원을 호가하는 유동층코팅기. 국내에서 유일한 최신 유동층코팅기는 미생물 제제가 장이나 위까지 갈 수 있도록 입자 하나하나를 코팅할 수 있다.
CTC의 코팅 기술은 이미 유명해 코팅 티아물린을 비롯해 엔트릴 캡슐 등 제제의 특성상 너무 써 경구 투입이 힘들었던 약제들의 사용을 용이하게 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엔트릴캡슐은 국내보다 해외 판매량이 높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CTC 바이오는 전용실험농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에서 몇 개 안되는 업체 중 하나로 R&D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올해 중반기에는 고기능성 생균제를 시장에 내 놓을 생각이다. 생균제 허가기준이 생균수 10의 7승인것에 반해 CTC바이오가 계획하고 있는 생균제는 생균수를 1000배 정도 늘려 더욱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CTC 바이오측의 설명이다.

#CTC의 1! 2! 3! 4!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동물약품시장은 5000억 규모로 성장했지만 지난 2005년부터 그 성장세가 매우 둔화함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사료업계로의 매출을2006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그러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CTC 바이오는 사료업계로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2004년에 비해 지난해 사료업계로의 매출이 20%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CTC 바이오는 올해 주사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신제품을 개발해 현장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사료업계로의 매출은 CTC 자임 등의 신제품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수출시장의 강화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CTC 바이오는 ‘1! 2! 3! 4!’를 꿈꾸고 있다. 2010년 매출 1000억, 경상이익 200억, 히트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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