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의사도 자기개발을 통해 농가의 질병예방은 물론 컨설팅 서비스까지 할 수 있는 전문가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최근 동물약품업계에서 가장 바빠진 사람 중 한 사람인 서승원 인터베트 코리아 상무.
세종대학교에서도 마케팅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초빙 전임 강사로 임명되는 등 후학 양성에도 분주하다.
교사가 되고 싶었다던 그는 어느 정도 꿈을 이룬 같다며 “수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축산현장과 동물약품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실 동물약품업계에 수의학을 전공한 전문 경영인은 아주 드뭅니다.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의료서비스와 마케팅을 접목한다면 농가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고, 그것이 궁극적인 방향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수의학에서도 경영마인드가 매우 중요합니다.”
서 상무는 그 자신이 수의사나 마케팅 전문가로 불리기보다는 ‘수의 전문 경영인’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수의사는 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축산업이 발달하고 선진국화될수록 수의업계에서도 전문경영인이 필요하겠죠. 저는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경력들을 바탕으로 그러한 순간에 방향을 제시하고 후학들에게도 길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축산업계에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말하고들 있다.
그러나 그는 “축산업의 미래에는 전문 경영인과 전문 농업인이 살아남는 ‘프로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그 때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어려움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