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적 해양심층수 이용 전망 밝다’

김정봉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어촌센터장은 해양심층수 이용의 산업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해양심층수 사업은 자원고갈의 위협에 대응해 미개척 자원의 보고인 해양을 합리적으로 개발·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심층수사업은 또 원료 활용도가 높은 만큼 사업의 성장을 점치기 어렵지만 ‘건강하게 잘 살기’라는 트렌드에 비추어볼 때 사업 전망도 밝다.

정부는 현재 해양심층수 개발과 관련해 자원현황, 이용여건, 시장 수요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정책방향과 자원관리 방법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현재 해양심층수개발은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함께 이용과 관련한 제도적 기반 형성이 시작되었지만 새로운 사업분야 생성을 위한 기술적, 행정적, 경제적 기반은 아직 미비하다.

우리나라 동해의 해양심층수는 연간 취수량을 200만톤으로 가정한다 해도 연간 생성량의 0.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이므로 심층수의 자원량이 무한한 수준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원관리 부문에 대해 정부와 민간업체와 대립이 발생되기도 하는데 정부차원에서 공공자원으로써 관리되면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과 업체간 과다경쟁, 과열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장경제논리에 의해 움직이게 될 해양심층수 사업의 발전을 저해시킬 수 있다는 것과 사업 성과 미비 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해양심층수 사업 진행을 두고 어느 부분까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정부의 관리대신 주마다 마련된 특별법으로 해양심층수 개발이 진행되었고 해양심층수가 맥주와 자반, 두부, 청량음료수 등 다양한 식품과 제품에 이용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와 민간업체, 연구기간이 사업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효율적 사업집행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해양심층수 사업의 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