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약품업체가 아시아 최고의 축산학회를 후원해 화제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3차 AAAP’ 환영 리셉션을 CJ vina(CJ 베트남)과 공동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후원한 AAAP는 ‘아시아 태평양 동물자원과학회((Asia-Austrailia Association of Animal Production Societies)’의 약자로 1986년 시작돼 한국에서도 서울과 부산에서 두차례 학회가 열리는 등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축산학회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태평양 각지에서 1000명 이상의 등록인원이 참가한 이번 AAAP는 육종, 반추동물영양, 단위동물영양, AI(조류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성료됐다.

베트남 현지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씨티씨바이오는 CJ Vina와 공동으로 첫날 저녁 환영 리셉션을 후원, 전시회에 개설된 부스를 통하여 씨티씨자임 (CTCZYME)등의 제품을 소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다국적 사료회사 및 사료첨가제 회사 및 베트남 현지 회사들이 참가해 베트남축산에 대한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을 주도한 정인서 씨티씨바이오 베트남지사 대표는 “1970~1980년대 한국처럼 베트남도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이와 함께 축산업도 성장하고 있어서 베트남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 한국기업들이 여기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AAAP에는 한국에서도 전국각지 20명이 넘는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들이 참석, 그동안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미국 등지에서도 여러 교수들이 특강형식으로 초청돼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재환 씨티씨바이오 차장은 “이번 AAAP는 발전하는 학문과 정보를 아시아의 많은 개발도상국가와 공유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며 “한국의 선진기술과 제품을 소개해 판매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