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사분기 전체 원양 생산실적이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원양선망어업(참치), 원양봉수망어업(꽁치)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원양 어류 수출실적은 물량은 소폭 감소하고 금액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원양어류 생산실적(누계)은 53만5962톤으로 2007년 같은 기간 57만2687톤에 비해 6% 감소했다.

수출실적은 9월말 현재 21만584톤 3억886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3863톤, 3억3197만 3000달러에 비해 물량은 6%감소하고 금액은 15% 늘었다.

주요 업종별로는 원양연승어업(참치)의 경우 2만8545톤을 어획해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070톤에 비해 생산량이 19% 줄었다.

북양트롤어업도 1만935톤을 어획해 2007년 같은 기간 1만2183톤에 비해 생산량이 10%감소했다.

해외트롤어업은 17만4782톤을 어획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1%감소했고 원양채낚기어업(오징어)은 9%, 원양연승어업은 5% 줄어들었다.

한편, 수출은 가공용 참치가 6만7727톤 1억1096만3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이 13% 늘어났으며 금액은 36%늘었다.

횟감용 참치도 1만4584톤 1억3449만 달러가 수출되면서 물량은 21%증가하고 금액은 87%늘었다.

박인근 해외렵력부장은 “수출물량에 비해 금액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횟감용 참치의 경우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최근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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