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협중앙회는 멍개잎 수확철을 맞아 이달부터 다음달 초까지 멍개잎을 채취, 전량 일본에 수출키로 했다.
올해 임협이 생산해 일본에 수출되는 멍개잎은 총 1만캔, 38만달러이며,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국내산 멍개잎은 주로 충남 청양군지역에서 채취되며, 청미래덩굴(멍개나무)이라고 불리는 나무의 잎으로 떡갈잎과 함께 일본인들이 전래의 풍속으로 「가시와모찌」라는 떡을 싸서 먹는데 쓰이는 잎이다.
임협은 지난 73년부터 이 멍개잎을 수출해 왔으나 최근에는 일본 식생활변화에 따라 수요가 감소되고 있으며 저가의 중국산 멍개잎이 유입되면서 국내 시장을 잠식당해 왔다. 그러나 국내산은 중국산보다 품질이 우수해 중국산이 캔당 23달러인데 비해 국내산은 38달러로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매년 일정량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연간 멍개잎수요는 2만캔 정도로 이중 한국산과 중국산이 각각 50%씩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멍개잎은 채취 후 염침으로 가공하는데 염침의 염도는 항상 20도를 유지하도록 해야하며, 염침이 끝난 멍개잎은 불량품을 재선별해 수출용 포장용기에 1캔당 70속씩 넣어 포장된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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