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올해 사료내 사용하는 동물용 항생제 7종을 금지시킨데 이어 오는 2012년까지 모든 항생제 사용을 중단시키는 방침에 대해 업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테트라사이클린계등 7종의 동물용 항생제가 사료에 사용되는 것이 금지됨에 따라 검증되지 않는 대체제가 난립하고 있는데다 직접 투약에 따른 농가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동물약품업체들은 정부의 항생제 규제 방침이 항생물질에 대한 정확한 위해도 규명과 사용 금지 이후의 경제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7종의 항생제를 감축한 이후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감축일정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수의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축산업계가 받는 경제적 손실과 피해는 외면하고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끌고 가는데만 치중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는 대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자명 안희경
- 입력 2009.01.23 10:00
- 수정 2015.06.28 23:10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