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이버섯보다 여섯배 가량 큰 왕송이버섯이 육성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최근 지난 96년 제주도 서귀포 밀감하우스에서 자연발생된 왕송이버섯을 수집, 육성해 「왕송이버섯 1호」를 탄생시켰다.
이번에 육성된 이 버섯은 송이버섯과, 송이버섯속에 속하는 버섯으로 자연상태에서는 토양내 유기물을 이용해 자란 후 여름에 발생되며,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은 특성을 지녔다.
이 버섯의 분포지역은 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열대지방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여름에 재배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균사배양 최적온도는 30∼35@이고, 버섯재배용 최적배지는 톱밥이며, 균사배양 기??약 25∼30일 정도가 소요된다. 균사가 배양된 후에는 배지의 표면에 양송이 재배할 때와 같이 유기질 함량이 높은 복토를 사용하는 데 식양토와 토탄을 6:4로 혼합해 살균한 후 약 1cm정도의 두께로 덮어준다. 그 위에 신문지나 비닐로 피복해 배지의 표면이 건조되지 않게 실내습도를 90%이상으로 조절한다. 이 때 실내온도는 25∼30@에서 약 15∼20일간 균사를 생장시켜 복토층 위로 하얀균사가 형성될 때 피복된 신문지나 비닐을 제거하고 버섯을 발생시키면 된다.
초음파가습기로 실내습도를 90%이상으로 조절하면 복토층 표면 위로 어린버섯이 생기고, 이후 실내습도를 80∼85%로 낮추고 환기를 시키면 약 10∼15일 후 수확할 수 있다. 수량은 평당 28kg정도이다. 이 버섯은 이미 품종등록을 마쳐 올해부터 농가보급이 가능하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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