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보리 등을 고속으로 건조할 수 있는 연속식 곡물건조기가 개발돼 미곡종합처리장 및 대규모 건조·저장시설의 건조처리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소장 박원규)는 최근 미곡종합처리장 및 건조저장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속식 곡물건조기"를 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계화연구소에 따르면 기존의 순환식 곡물건조기는 건조기내에서 짧은 시간 템퍼링을 함으로써 건조속도가 0.6~1.0%인 반면 연속식 건조기는 템퍼링빈을 별도로 두어 충분한 템퍼링을 함으로써 건조속도가 순환식에 비해 2배 빨라 수확기에 다량으로 반입되는 물벼를 적기에 건조처리할 수 있다.
또 풍량조절이 가능해 벼 뿐만 아니라 보리, 밀, 옥수수 등을 건조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연속식건조기의 구조는 저장실, 건조실, 냉각실, 흡입덕트, 배기덕트, 가열부, 배풍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건조원리는 곡물이 위에서 지그재그로 떨어지면서 건조실의 송풍탑을 통과하는 열풍공기에 노출되면서 건조되는 혼합류형이다.

또 이 제품은 우리실정에 알맞도록 개발한 것으로 건조대상 곡물의 종류에 따라 배풍량을 조절해 건조조건을 최적의 상태로 할 수 있고, 배기덕트부 바닥면에 잔류되어 있는 이물질(쭉정이, 굵은 지푸라기등)의 제거가 용이하도록 이물질 제거장치를 배기덕트 바닥면과 측면에 설치했다.
한 관계자는 “향후 정부시책사업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건조저장시설 확충사업에 새로 개발한 연속식 곡물건조기를 보급할 경우 수확기에 집중반입되는 곡물을 적기에 건조처리할 수 있어 고품질 쌀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길경민km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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