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년까지 사료내 모든 항생제의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항생제 대체제 시장에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와 합작, 프로폴리스와 효모세포벽으로 구성된 ‘베타프로폴리믹스’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천연 페니실린이라 불리는 프로폴리스와 체내면역증진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과 이콜라이, 살모넬라 협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만난 올리고당으로 구성된 효모세포벽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조석형 씨티씨바이오 과장은 “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가 브라질에서 완제품을 수입하고 판매는 씨티씨바이오에서 하는 합작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초부터 판매를 시작, 아직 사료내 항생제 사용기간이 남아있어 판매율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항생제 사용금지 후부터 판매고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생제대체제는 물론 천연물질의 사료첨가제를 주로 취급하고 있는 올텍의 경우도 만난 성분으로 구성된 ‘바이오모스’ 등을 통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모스’의 경우 살모넬라 개선효과와 이콜라이 흡착효과가 있어 천연성분으로 항생제를 대체하고 면역을 증강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올텍측의 설명이다.

5년여 전부터 항생제대체제 시장에 뛰어든 유한양행은 식물추출물을 주재료로 성장촉진용 항생제대체제 시장을 노리고 있다.

오스트리아 델라콘사에서 공급한 제품으로 자돈, 모돈용인 프레스타 에프콘을 비롯해 축우용과 양계용 등 총 5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상진 유한양행 동물약품영업부 과장은 “지금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가축의 생리활성으로 생산성을 개선하는 한편 천연물질로 이뤄져 있어 안전하게 성장촉진용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아직은 가격이 비싸고 항생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판매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향후, 사료내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유기축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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