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원양 생산과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지난 7일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원양어류 생산실적은 29만497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만2587톤에 비해 25%나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원양선망어업이 12만796톤을 어획해 동기대비 7% 감소했으며, 원양연승어업 생산량도 2% 줄었다.
해외트롤어업은 11만151톤을 어획해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2678톤에 비해 17% 감소했다.
원양채낚기어업의 경우 주 조업어장인 포클랜드 수역의 극심한 어황부진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량이 66% 감소했다.
수출실적도 감소했다.
6월말 현재 원양어류 수출실적은 12만3831톤, 2억1827만60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은 20%, 금액은 15% 각각 줄어들었다.
가공용 참치수출이 지난해 비해 물량이 27% 감소하고 금액도 50% 감소했으며, 오징어류도 물량과 금액이 각각 37%, 30% 줄었다.
반면 횟감용 참치 수출 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났고 금액도 7% 증가했다.
한국원양산업협회 관계자는 “횟감용 수출(참치연승어업)의 경우 엔화로 결제하기 때문에 최근 엔고 현상의 영향으로 수출 금액이 증가한 반면 달러로 거래되는 통조림(참치선망어업)참치의 경우 어황부진과 달러약세로 수출금액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