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곡성축협조합장 선거에서 당선, 오는 26일 취임하는 한영수씨(53)는『지역 축산인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특히 근본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찾아 추진하는등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당선자는『앞으로 조합원들에게 자생능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 한우·젖소·양돈·양계 등 축종별로 구분해 유능한 강사를 초빙, 실질적인 축산관련 교육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원들에게 이러한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해 높은 가격에 판매,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한 한당선자는『조합운영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경영함은 물론 고정투자를 억제해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하는등 타 협동조합 보다 모범적이고 내실있게 운영하겠다』며 강한 자부심을 가졌다.
그는 또『각종 조합사업을 책임경영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특히 이번 선거로 인해 조합원들이 분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당선권에 진입토록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한당선자는 지난 83년 곡성축협 창립위원으로 조합에 발을 내디딘 후 현재까지 이사직을 역임했으며,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 곡성 대동가축병원을 운영하는등 지역축산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관계는 부인 변영순여사와의 사이에 5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곡성=안춘배 choonbae@aflnews.co.kr"
